엽기적인 그녀 23 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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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화점 안 입미다..^^;

저는 백화점에서 물건사는것 별루 안조아 함미다...백화점에 대한 선입견이
조금 있습니다. 왜 그런거 이짜나여...물론 다 그런건 아니게찌만..

옆에 시장에서 디따 싸게 파는걸 이쁘게 코디해노쿠 비싸게 파는....

그래서 백화점에서 물건 사본적이 엄씀미다. 아아~ 고딩학교 졸업하구 정장한벌
사본적 이씀미다..^^;

그래두 아이쇼핑하는건 조아함미다.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는거 잼나지
안씀미까...그녀가 숙녀복이 있는 쪽으로 갑니다...저두 따라 감미다..쫄래쫄래~

그녀 : 와~ 이 옷 이쁘다~ 견우야 이거 이쁘지?

견우 : 이거? 니가 입을라구?

그녀 : 왜?

견우 : 니가 정장을 입는다구? 것두 일케 짧은 치마를?

그녀 : 나도 가끔 치마 입어...씨!

견우 : 그래?? 그럼 함 입어바바..^^;

이때~ 대본대로 점원이 어김없이 나타나서 한마디 하더군여..

" 이 옷이 제일 지적이고 쎄련된 옷이에요..옷 보실줄 아시네요? 입어보세요 "

그녀가 그녀의 가방을 저한테 던지며 탈의실로 들어가씀미다...오홋~!
그녀의 치마입은 모습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엄씀미다...두근두근~!

" 으헉~~! 야......야.......너..... "

그녀 : 모야? 말을해!

견우 : 으아...너 다리 디게 이쁘다아~~ 꿀꺽..^^;

그녀 : -_-;

점원 : 와~ 잘어울리시네요...드릴까요?

그녀 : 얼마에요?

점원 : 위아래 한벌로 120만원이에요^^;;

견우 : 허걱...120마넌이여? 껌깝이네.....껌 4000통 갑이네..-_-;;

그녀 : 에이~~ 너무 비싸다.....

그녀는 다시 탈의실로 들어가서 자기의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. 비싸진 않지만
그녀가 입고 있던 옷을 입은 그녀가 더 예쁨미다...-_-;;

미친척하구 한벌 사 줄 수도 이씀미다...아빠카드 쎄벼가꾸 나와씀미다. -_-;;

하.지.만. 이런 장면이 뇌리를 스치더군여..

마덜 : 여봇!! 일루 와바여! 카드깝에서 옷 120 마넌이 모에엽!!

파덜 : 무슨 소리야? 옷이라니!

마덜 : 이거바바여!! 옷 120만원!!

견우 : 딴데 보는척....('' ) (.. ) ( ..) ( '')
파덜 엔드 마덜~ 저 도서관에 가서 공부 열씨미 하고 오께요..
~~~~~~~~~~~
마덜 : 도서관?? 지나가던 똥개가 웃게따...설거지나 하구 이써!

견우 : ㅠ.ㅠ

마덜 & 파덜 : !#$@#%$^#%&%^&^#$%&^%#%$^$%^&$%^#^%@$^#$%^

마덜 : 내가 모쌀아 정말...내가 옷 없다고 그럴땐 들은척도 안하더니
어떤X 한테 사준거야아아!!.

┌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┐
│ 가출서

│ 파덜 & 마덜 보소서..
│ 이 불효자를 용서 하시옵쏘서..
│ 나중에 옷 안입고 사는 세상이 오면........
│ 그때 못다한 효를 다 하게씀미다..ㅠ.ㅠ
└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┘

그 담날 우리나라 4대 일간지에는 " 견우야 돌아와라 모든걸 용서하마 "
라는 광고문구가 일면을 장식.......

어버버버~~! 도리도리.... (-_- ) (-_-) ( -_-) (-_-)

그녀가 저의 상상을 깨며 말을합니다....." 야 모해 가자~ "

그녀가 들고 있는 120마넌 짜리 옷을 저에게 주더군여.....-_-;

그녀가 주는 옷을 받아 점원 아가씨한테 돌려주면서 잽싸게 코를 후벼씀미다.
그리곤 그 옷이 점원 아가씨의 손에 넘어가는 순간 코딱찌를 튕겨서 옷에
무쳐씀미다.^^ 조금 역동적으로 표현하자면..이러씀미다.


견우 : 여기 옷이요..

(-,.-) ┌─┐ ;'''. 점원 : 어머 안사시게요?
↗♡ │옷│ /(^.^) 안꾸겨 지게 이리 주세요..
코딱지 └─┘


나? 코딱지 ;''''.
(-..-) ('-.-) ↙ ┌─┐ /(-_-') 점원
☞' =☞˙ ˚ 。 ˙ ° ˚│˚│ ☜=
후비적~ 튕~~~~~~~~~ └─┘

코딱지 묻은옷


누구에겐가 제 꼬딱쮜는 120만원에 팔려갈꺼심미다........-_-;;

그렇게 점원에게 옷을 돌려주고, 그녀의 손을 잡꾸 잽싸게 튀어씀미다..^^;
잡히면 120마넌 주고 사야댈찌 머름미다..-_-;;

백화점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다 보니 선물은 사지도 못하고 어느덧
저녁이더군요. 그녀와 제가 저지른 만행을 대략 설명하자면 이러씀미다...

그녀 ==

진열되어 있는 빤짝빤짝한 새 구두 신고 기둥 차기.

화장실에서 손씻고 와서 실크옷에다가 손닦기.

견우 ==

마네킹 가슴 만지기.

다른 손님이 십만원짜리 구두를 막 사려고 하는데 그 구두를 가르키며
옆에서 그녀에게 말하기.

" 야 저 구두 말야..저 옆에 백화점에선 팔만원이더라 "

견우 & 그녀 =

에스컬레이터 꺼꾸로 올라가기.

엘리베이터 내리면서 층층마다 단추 전부다 눌러 놓기. -_-;

등등 이러케 놀다 보니 배가 고픔미다..어디든 전부 저희 놀이텀미다..
담엔 청와대에 가서 놀껌미다...-_-;;

시간도 저녁을 먹을 시간입니다.^^
결국은 밥을 먹어야 게따는 일념하에 선물 사려는것도 잊어 버리고 백화점을
나왔씀미다..솔찍히 백화점을 나갈때쯤엔 우리가 백화점에 왜 왔는지도
잊어벼려씀미다..-_-;;

드디어 저녁임미다...^^; 

엽기적인 그녀Where stories live. Discover now