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지금 너를 잊는다
그러겠다 마음먹었다
이제는 그럴 수 있지 않을까
이만한 시간이 흘렀으니까
너를 사랑한 그때의 나와
지금의 나는 다르니까
근데 아니었다
길을 가다 어느 가게를 보았다
길을 가다 어느 나무를 보았다
길을 가다 어느 노래를 들었다
그 하나 하나가 모두 너였다
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지 않음을 알았다
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아직은 너를 사랑하고 있음을
아직은 너를 잊지 못 함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