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삶이잖아요. 뭐든지 해 봐요.
모든 사람이 참 많이 들어서 이제는 머릿속에 새겨져 버린 짧은 명언이 하나 있을 거예요.
'인생은 짧다.' 맞아요. 사람의 인생은 무척이나 짧아요. 요즘은 길어졌다 한들 기껏 해봐야 100년이죠. 우리가 만든 고철도, 땅에 떨어져 있는 돌도 몇 사람의 삶을 다 합친 것보다 오래 존재하죠. 그럼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? '그건 생물이 아니잖아요.' 네. 생물이 아닌 것이기에 그렇게 오래 '존재' 할 수 있겠죠. 말 그대로 '존재'만 하는 거예요. 생물이 아니니까.
우린 생물이잖아요. 그래서 그만큼 짧잖아요. 지금 살아가는 이 시간이 말이에요.
그러니까. 뭐든지 해 보는 게 어떨까요? 이건 이러니까 못할 것 같아. 저건 저래서 할 수 없어. 내 주제에 무슨. 이런 생각들 보다는 우린 오랜 시간 '존재'만 하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을 '살아'가는 거니까 이 시간이 다하기 전까지 이것도 해보고, 저것도 해보고, 그렇게 이 짧은 삶을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? 짧지만 살아가는 우리니까.
